창작/현재

사소한만남(2)

MDabsurd 2021. 10. 17. 14:10

헉헉... 미친 듯이 뛰었어. 어디? 어디?

 

찾았다. 모든 세상이 행복스럽다.

 

"헉헉... 저어..."

 

돌아 보더니, 웃었다 빙그시. 고개를 갸우뚱.

"언제라도 시간이.."

"여덟자리는 010이래요. 8비트래나."

 

 

손목에서 혈관을 느꼈다. 좀더 세게 쥐었다.

파르르르.

"좀 아픈데요?"

"죄송합니다."

 

그녀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살포시.

 

난 그녀의 가슴골을 보고 있었다.

난 죄인이다. 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