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absurd 2020. 10. 22. 03:41

만약에 이번 크리스마스에

 

                                             벼리수

 

무지개가 뜬다면,

우리 서울역에서 만나요.

.

기차소리 들리는 까페에서

커피한잔 마셔요.

 

아무말 하지 않을께요.

그냥 한번만 만나요.

 

약속은 지켜 줄꺼죠?

우리 그렇게 하기로 했자나요.

 

 

"아빠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온다고 해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