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현재

시래래

MDabsurd 2020. 12. 16. 08:09

면도칼을 샀다

 

                                       벼리수

 

나 잘 안 보여.부탁할게.

으흐헉. 

표정관리 하려는데,

마눌이의 눈빛에

이슬이 맺혀 있음을 보았다.

마음속에 피눈물이 샘 솟아서.

 

외롭고 질기다.

살아 있다는 거. 그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