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현재

하늘 별따기

MDabsurd 2021. 10. 9. 01:29

"어?" 이시간에?

"왜 거기 있니? 일루와봐."

"저 아빠를 찾구 있어요."

"아빠? 아빠를 왜 여기서 찾아?"

"아빠 일기장을 몰래 봤어요."

"응?" 

"다 X표. 남은 네군데 중 하나예요. 여기가."

 

'제가 다녀본 중에 언니가 제일 이뻐요.'

 

"저 갈께요... 아빠찾아 삼만리...

 학생이라 시간이 없어요. 주말 밖에는."

"어? 어... 조심해서 가렴."

"언니였으믄 좋겠어요. 향기가 좋아서.

  손도 너무 부드러워요."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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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난 이 언냐라면 반은 승낙해 줄께.

 참 이쁘고 착해 보이네.'

 

아빠랑 하늘 별따기 놀이 이젠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