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1 핫도그 "보영아 너 입에 머스타드 쬐끔." "어? 아..." 오늘은 스키니진. 보영이는 참 뭘 입어도 이쁘다 "저 있자나..." "어? 뭐?" "나 배불러." 그러면서 먹던 핫도그를 내 입에 민다. 난 베어 물려고 입을 벌리는데, 보영이가 입에 쑤셔 박는다. "우하하하... 오빠 입에 머스타드 왕창." "너어?" 걸어오는 길 낙엽이 사각거린다. "우리 벤치에 좀 앉자." "살짝 추운데?... 그래 저기 앉을까?" 가로등 불빛이 왠지 주황빛이면 더 좋겠다 싶다. "이거 줄께. 집에 가서 펴봐." 난 호기심이 동한다. "뭔데?" "가서 읽어." ------------------------------------------------------------ 수린오빠, 나 그동안 너무 행복했어. 오빠가 너무 잘해 준 거 .. 2022.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