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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별을 위한 시

by MDabsurd 2022. 4. 3.

까만 밤에 

가만히 가만히 하늘을 날다가.

날개가 부러져서 떨어진다.

한참을 떨어진다.

이제 땅이다.

나뭇잎에 앉아야 덜 아플텐데.

 

작은 달빛 그늘에

조용히 잠든다

그가 울어줄까?

잠들어야지.

깊은 잠 속으로

그가 들어온다

 

모든 뼈가 부러진다

그냥 또 잠든다

땅은 추운 곳

까마귀는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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