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에서1 공터에서 I 담배를 핀다 마음이 심란하다. 담배는 마음의 고향. "아저씨. 저 한대만 주세요." "네에? 아 예" "아저씨는 뭔 일인가요?" "후후~ 그냥." "슬퍼 보이네요." 정곡을 집혔다. "그러는 아가씨도 밝지는 않은 거 같군요." "저는... 돈이 없군요." 그러구 보니 애매한 차림새. "전 수린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하늘이 파랗군요." "그렇네요." 급작 운다. 마음이 안 좋다. 지갑에 오만원짜리 한장이 있길래, 손에 쥐어주고 내뺀다. 더이상 얽히면 안 되지 싶었다. "전 지은이예요!!" 2022.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