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벗겨1 그냥 벗겨 난 지루해 진다. 자꾸. 같이 백화점엘 가자고 했다. "오빠 왜?" "옷 사줄께." 차를 달린다. 달린다. 걸어서는 뒷 모습이 이쁘다. 향긋하고. "저 보영아.." "살살 하자. 미안." 보영이는 그냥 내 손을 잡고, 속옷 매장으로 간다. 난 민망했다. 여점원이 내 뻘쭘함에 피식 거린다. "보영아 난 2층 팥빙수집에 있을게.. 카드는 여기" "그냥 벗겨 빨랑." 2022.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