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마뱀1 돈마뱀 내가 그 비겁한 짐승을 만난건, 멕시코에 가족 여행을 갔을 때였다. 아버지가 멕시코 매운맛 좀 보자. 어머니가 돈이 얼만데... 숙소는 냄새가 났다. 꼬랑내. "엄마 저거 이상해 움직여." 나중에 안 건 무엇인가 뱀인데, 까먹었다. 너무 무서운데... "다치게 하는 거면 여기 있을리 없지?" 근데 왜 엄마두 무서워 해? 내가 알고 있는건 작건,크건 무언가 毒이 있다. 코브라는 눈에다 뿌린다든가. 큰 구렁이는 사람을 돌돌 감아 마취시킨뒤 홀랑 삼키고 뱃속에서 소화시킨다고 배웠다. 저 작은 배가 커져서 나를 삼킬까. 그럼 난 내 손바닥보다 더 작아지겠다. 그럼 도망쳐 나와 난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서 숨을테다. 넌 날 못 찾을테고. 그럼 도망쳐 나와 난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서 숨을테다. 넌 날 못 찾을테고. 2021.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