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국수1 멸치국수 "엄마 더운데 그냥.. 비빔국수 비벼 묵자" "넌 그렇게 뭐 하기 싫어해서 나중에 남편이 퍽이나 좋아하겠다." "괜찮아 라면 전자렌지에 데펴 주믄 되지 모." "엄마 국수 두 그릇에 멸치를 왜 이리 많이 까니?" "아이고오, 손톱하구 왔는데, 멸치 냄새 쩐다 쩔어." "자아 이쯤에서 물을 얹구, 육수를 내고,,, "뭐 위에 안넣을라고?" "살짝 빨아 볶음 김치볶음. 글구 양념장." "8그릇 맹글거니깐 알아서 셔틀해." "덥네 더워" "엄마 두그릇 부족. 손님 두명 추가." "근데 말야. 그럼 우린 모 먹게?" "비빔면 묵을래?, 아님 너구리." "너구리 끓여. 나 슈퍼 댕겨올게." 내껀 500짜리 맥주 한캔, 엄마껀 4홉드리 막걸리. "지은아. 넌 왜 그리 야박하니? 엄마한테?" "왜?" "내 맥주두 사.. 2021.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