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엊그제1 아 엊그제. "혹시 저거 나비니?" "풉~ 그냥 낙엽 쪼가리가 바람에 날라가는 건데요?" '아 그렇지. 나비가 있으면 안 되지.' 중학생 쯤 되는 아이 둘이 뭐라고 하는 지도 모르게 바쁘게 종알종알 되며 지나쳐 간다. '나비는 지금 있으면 안 돼. 그게 맞아.' 터벅터벅 오르막길은 힘들었다. 남의집 화단 돌담에 잠시 앉는다. 담배를 한대 꺼내물고 불을... 책갈피를 비비적 ... 포켓북이 역시 좋다. 만화책은 아니었고.... 햇살 한 재박이 책 장에 들이와 박힌다. "저 청년... " "네에?" "저 내가 눈이 좀 안 보여서 그런데, 이게 영어가." 다소 당황하는 빛이다. 그냥 가려다 돌아선다. "Heir Will Nortem Di Auf Yada." "아 고마워 t였군 j 가 아니라." "이게 뭔 뜻인데요?" "그.. 2022. 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