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1 여름 손 "수린씨 혹시 몸살?" "응?" "몸에 열나요." "나? 열나?" "응." "니가 더 뜨거운데? 너 지금 얼굴 홍당무." "어? 아닌데..." "우리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가자. 좀 식히자." "난 아이스 레몬티." "콜." 보영이는 진짜로 레몬티를. 난 딸기쥬스를. 발그레 하다... 에어컨이 식혀 주리라. "저어 수린씨." "응?" "나 쬐끔 행복해. 요즘." "뭐 그래 보이긴 해." "치이." 벼리수님 레몬티 딸기쥬스. "내가 가져올게." "아니. 넌 좀 식히구 있어." "난 이거 참 좋아" "나두 이거 참 좋아." 난 보영이의 발을 살짜꿍 밟는다. 보영이가 배시시 웃는다. "우리 바캉스나 가까?" "왜 벗어보게?" "나 고민 있다?" "어우... 레몬티 한잔 더?" "띵동." "좀 너무 하지 않니 맨.. 2022. 5.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