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2 마당에 서다 오늘은 좀 촉촉한 아침... 비가 올 것 같지는 않다. 상큼한 풀잎향이 뇌리를 스친다. 화분들에 불을 뿌려준다 "저어 아저씨... 이 주소 좀.." 왠 여중생 또래가 마당으로 들어선다. "주소는 핸드폰으로 잡으믄 되잖니?" "아니오. 뱅뱅 돌아요. " "지도.. 아 여기 울집인데?" "네에?" "업데이트가 안 된 모양이네.. 여기가 거기인데?" 또 불길해 진다. "어떻게 찾아온 건데?" "엄마 추적 중인데요." 난감하다. "지은씨 좀 나와봐." "응 잠깐만." "니 딸이랜다." 둘이 부둥켜 안구 우는데... 나원참. 난 할말이 없다 "자리 비켜줄끼?" "아니.. 좀 미안..." "저두요. 아저씨" "아주 쏘옥 닮았네.. 나 수퍼가서 막걸리 한잔 마시구 올텨."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다. 아주 벅차게. 마당.. 2022. 5. 25. [술] 아몰랑 포도주~ 포도 약간 덜 싱싱해진 놈이 있길래. 참이슬 담금주 30도짜기 사다가 대강 손으로 으깨서 쌓아주고 소주 콸콸콸 부피비로 한 포도 : 소주 = 1 : 1.5 정도로 넣었는데, 글쎄요... 어떻게 되겠지요. 아직은 소주향~ 헤헤헤~ 언제 떠올랐는 지는 모르겠는데, 포도알은 둥둥 떠오름~ 감사합니다 하하하~ 2015. 9.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