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1 30년 "어?" 나눈 보영이의 손목을 잡는다 "너 여기 교수니?" "뭐 그래. 알지 않을까 싶은데. 왠 행차?" "너 보구 싶어 온 건 아니다만." "알어 알어." "너두 좀 늙었다." "니가 더 늘거써." "후후 커피 한잔 하러 갈래?" "어쩔씨구리. 거기까지만." "결혼은 했지?" "하긴 했었지." 커피잔의 온기가 나름 도움이 되어준다. "나도 좀 묻자." "뭘?" "그날 내가 준 선물" "아 이거 늘 휴대해." "넌 날 못 잊은거구나." "아니 까맣게 잊었군. 오늘 리프레시중." "나 많이 좋아했지?" "과거원료형 메이비?" "너두 꽤 늘근네." "살만해 아직은." "잠깐 나 화장실 좀." "응" 보영이가 남자 화장실을 덮치고, 키스를 시도한다. "야 이건 당혹자네." 그냥 쓸어 안는다. 그 밤은 좀 자극.. 2022.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