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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간회복

간 이야기 오랜만에.

by MDabsurd 2018. 11. 16.

이젠 특별히 쓸 말이 없다.

병원은 상급병원(중앙대) -> 보라매병원 으로 옮겼고,

한달에 한번 외래 간다.


보라매 병원은 복수천자가 응급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무 때나 가서 뽑으면 되는데,

찬바람이 불고 나서 근본적으로 수분 섭취가 줄어드니깐

복수 늘어나는 속도도 확 줄어 버렸다.


움직이는데 가장 큰 고충은 튀어나온 배꼽^^

이게 자꾸 쓸려서....


현재 나름 내 기준으로 치료 행위라고 믿는 건

무조건 휴식 시간을 늘렸다는 것과,

오미자차 뿐이다.


피검사 관련 간관련 수치는 세틀한 지 오래고.

뭐 이슈가 없다.


답답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에서건 신체 기능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빌어먹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 위치가 어딘 지도 모르겠는" 통증이

간간히 나와서 환자라고 인식하고 있다.


기본적 식이 요법은

단백질 어거지 주입은 포기하였고,

그냥 평이하게 기름진 거 약간 덜먹는 저염식이 되었다

저염이라고 짠거를 안 먹는 건 아니고,

젓갈이나 장 등의 좀 강력한 것으로 입은 만족시키고

절대량을 줄이는 쪽으로 진행 되었다.


라면은 거의 일주일에 한두번 맛만 보는 정도 

끓여서 두어 젓가락 후 버리고,

고기는 뭐 꼬맹이들이 남긴 거 적당히...

알콜은 완전히 끊었다가 슬슬 넣어 준다.

급작스런 통증이 뇌기능+신경 계통이라 믿기 때문인데,

잠 잘 오고 좋다

담배는 원화이트를 핀다. 하루 한갑 아슬아슬한데,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안 피다가,

"아 오늘 담배를 한대도 안 피웠군." 하는 날도 있으니...


살이 많이 빠지니깐 아무래도 피부가 예민하다.

매일 씻어도 기본 각질이 생기는데,

깜빡하고 가습기 안 돌리면 막 가렵다.

긁다가 피부에서 피가 나기 일쑤~


듀파락을 날린 대신 꾸준히 대장 맛사지를 하고 있공.

뭐 변비는 없다.


통제 불능 통증이 빡하고 오지만 않으면 좋은데,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게 핵심 문제다.



대강 이러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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