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이끼 내음. 어둠치레... 늪인데, 다가설수록
나도 빠져들었다.
"아빠 나 무서웝... 저기 짝대기를 들고오렴.. 얼렁."
짝대기 사이에 못이 못이...
작은 꼬챙이 하나를 들어서 멀쩡한 땅에 꽂았다.
시간이 없었다 옷을 발기발긴 찢어 아빠에게...
꼬챙아 버텨야 해.
"닿았어요 아빠 잡으세요."
보이는건 아빠의 손만...
"으으아아아아아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내 음공이 통했다. 내 발목에 찢어진 옷을 묶었다.
무조건 입수.
녹색 사람이 내 손을 잡았다.
그냥 웃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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