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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비켜

by MDabsurd 2021. 10. 9.

"저 아버님. 매너 안지키시면 그냥 끊어져요.제발."

 

네에 무슨 일이시죠?

 

"저어 나는 이런사람일세..............."

 네에 근데요? 화 좀 삭히시고요. 캄다운 플리즈. 심호흡 하나둘 하나둘..

 

"내 오늘 울 며눌이가. 어떤 미친놈하고 마트에서 장보는 광경을 보았네."

 저런.

"장 본 것을 차 트렁크에 싣더니, 주차장에서 부둥켜 안고, 키스를 하더라 이거야."

 네에. 

"그게 자넨가?"

 아니오... 아드님이겠지요?

"아들? 내가 아들이 있었는 지를 어떻게 알지? 너지?"

 아니래두요. 아마 아드님일 겁니다.

"아들? 내 아들이 있는 지 어떻게 아냐구?"

 그냥 감이 그래요.

"아들이었나 보군. 고맙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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