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라...
"잠깐만.... 야야야 아빠 콜이야.... 쫌 이따 다시해."
"어 아빠."
"바쁜데 불러서, 미안."
"아니... 아니 절대 아니...."
"이 사진 좀 봐줄래? 네 새엄마 후보. 이름은 보영이."
"이쁘네 근데 나 엄마 필요 없대두."
"아니야... 엄마는 꼭 필요해."
"필요 없어!!!"
쭈나 미안해... 내가 잘 키우려고 최대한 노력했는데,
약간 치우쳤어.
'개아나 칭구. 수린아. 너 잘하고 있어.'
"야 김예슬!!! 다시 와!!!"
"나 바빠...."
"그럼 이 언니는 어때? 이름은 지은이."
"씨이 2번이 더 이쁘네 비주얼은... 그니깐 1번. 나보다 이쁘면 곤란해."
"잠깐만."
"왜 또?"
"아빠는 세상에서 벼리가 제일 이뻐 알지?"
"근데 왜 울구 있어? 나 친구랑 음성 채팅중이니깐 고만 불러."
"효진이? 수연이?"
"아이씨. 부연이. 조부연 부르지마. 그리구 술 좀 제에발..."
커갈수록 제수씨를 닮아가네. 쭈나.
'인생이 글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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