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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참 이쁘지?

by MDabsurd 2021. 10. 8.

"예스라...

 "잠깐만.... 야야야 아빠 콜이야.... 쫌 이따 다시해."

 "어 아빠."

"바쁜데 불러서, 미안."

 "아니... 아니 절대 아니...."

"이 사진 좀 봐줄래? 네 새엄마 후보. 이름은 보영이."

 "이쁘네 근데 나 엄마 필요 없대두."

"아니야... 엄마는 꼭 필요해."

 "필요 없어!!!"

 

쭈나 미안해... 내가 잘 키우려고 최대한 노력했는데,

약간 치우쳤어.

'개아나 칭구. 수린아. 너 잘하고 있어.'

 

"야 김예슬!!! 다시 와!!!"

 "나 바빠...."

"그럼 이 언니는 어때? 이름은 지은이."

 "씨이 2번이 더 이쁘네 비주얼은... 그니깐 1번. 나보다 이쁘면 곤란해."

"잠깐만."

 "왜 또?"

"아빠는 세상에서 벼리가 제일 이뻐 알지?"

 "근데 왜 울구 있어? 나 친구랑 음성 채팅중이니깐 고만 불러."

"효진이? 수연이?"

 "아이씨. 부연이. 조부연 부르지마. 그리구 술 좀 제에발..."

 

커갈수록 제수씨를 닮아가네. 쭈나.

 '인생이 글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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