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그르케 달리시믄, 디져요.
"그래두... 난 돈 받으니깐. 최대한.
"내가 한푸대 더 들어줄게 내놔. 얼렁~
"다음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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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왜 그래? 나 부담스럽자너.
"개아나 형보다 내가 다섯살이자 젊어. 무릎도 허리도.
"야 이건 요령이야.
"진짜 그럴까?
"야 근데 말야. 아니...
"아이고오.. 어우 더워... 빨랑빨랑.
"너 그리 착하게 살믄 앙대.
"형이 더 그래 보이네.
"껄껄먼. 막꼴리 한잔 하자 안주는, 내 도시락에 남은 김치.
"부자 살암 나셨네. 내가 쏘께.
"허어 이놈 참.
"오징어 파전. 콜?
"져따. 져써.
"저쪽에 요즘 개업행사 하는 집이 있는데, 아짐이 완죤이뽕~
"진짜?
"응... 푸짐하게 나오고, 양념짱이 짱이여.
"난 김치전이 더..."
"두장 시켜두 1.4마넌. 완전 핏자 슈퍼라지 싸이즈.
"안 이쁘면?
"그럼 그건 형이 개난망이지 뭐.
"푸대 내가 더 들구 간다. 내가 드는 거 보다 하나 빼."
"얌마. 나 쌩쌩해.
"집에가서 골골하는 거 다 알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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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은 공쳤다. 8마넌어치 질렀어.
파전이랑 노래방이랑.
근데 난 무관심.
그 형아는 솔직히 같이 다니기에 쫌...
그래두 난 좋다. 늘 성실해서.
맨날 라면에 생수만 벌컥벌컥.
'형 그러믄 디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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