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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노란방 : 예슬이의 시각

by MDabsurd 2021. 10. 21.

"아빠"

"응?"

"아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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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빠가 내 친 아빠가 아니라는걸 안건.

왜 난 엄마가 없는가에 대한 의문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어디서 사고 쳐서,,, 그러구 말았는데...

사진을 한장 보았다. 이상한 흑백 사진.

아빠가 있었는데. 날 안고 있는 사람이...

지금 아빠가 아니고, 다른 아빠였다

머리에 붕대 칭칭~

울 아빠는 좀 멋적은 표정으로 내손을 잡고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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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빠.."

"응?"

"혹시 내 엄..."

"응?"

"아니."

 

언젠가는 말해 주리라 믿었는데,

끝끝내 말을 안하고 가신 걸 보면.

울 엄마는, 좀 못된 사람이었나 보다.

아빠의 관점에서는.

아니면 뭔가 다른 사연이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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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혹시."

"응?"

"나 좀 안아줄래?"

"응?"

"아니 됐어.오늘 내가 특별히..."

"응?"

"마트표 동태탕 끓여줄게. 밥은 해놨어."

"엄마는 곧 찾아올께."

"필요 없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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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빠는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웠다. 

뒷모습이 굉장히 쓸쓸해서 가서 안아주구 싶었는데,

난 아빠가 울고 있었을 거 같아서 그러지 못했다.

 

별이 맑게 빛나던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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