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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고마웠어 사랑했다

by MDabsurd 2022. 7. 8.

"그냥 가"

 

"고마웠어. 그리고 늘 사랑했었다."

 

"그냥 가"

 

수린씨의 등을 바라보다 눈물이 쏟아진다.

잡고 싶은데. 도저히 자존심이.

 

수린씨는 그 이후 단 한번의 연락도 없었다.

난 고민끝에 친구들을 동원하여 알아보았다.

 

죽었다.

백혈병이었대더라.

 

그리고 잊었다

아니 잊었는 줄 알았는데, 오늘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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