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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그말 사랑해

by MDabsurd 2022. 7. 7.

"저 수린씨가 조심스러운 건 아는데..."

"네에?"

"혹시 절 사랑하시나요?"

"아직은 아닌 거 같은데요?"

"아 죄송요. 제가 다급했네요."

"그런거 아녜요 보영씨."

 

"저 커피집 맛있어요,"

"..."

"삐졌나요?"

"..."

"사랑해지고 있어요."

수린씨는 씨익 웃는다.

진심인 지 아닌 지.나는 모르겠다.

뭔가 넘어야 할 벽이 있는데

그 벽이 높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그냥 한번 말해 줄 수 없어요?"

"사랑해"

 

뭐랄까 저건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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