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벼리수
자꾸자꾸 빛이 눈부셔서
졸리웁다
졸립더니 노랑나비의 날개가 보였다
이쁘다 밝게.
그리고 졸았더니,
이상한 홀씨들이
코 안쪽으로 들어왔다.
에취.
콧내음이 나길래 봄인 줄 알았다.
거울을 봤더니
코에서 노란 국화가 피어났다
하늘을 봤는데, 하얀국화였다.
그리고 눈이 왔다.
아마도 눈이 온 줄은 몰랐을꺼다.
그리고 누구도 내 국화를
알아채지 못했다.
by 벼리수
자꾸자꾸 빛이 눈부셔서
졸리웁다
졸립더니 노랑나비의 날개가 보였다
이쁘다 밝게.
그리고 졸았더니,
이상한 홀씨들이
코 안쪽으로 들어왔다.
에취.
콧내음이 나길래 봄인 줄 알았다.
거울을 봤더니
코에서 노란 국화가 피어났다
하늘을 봤는데, 하얀국화였다.
그리고 눈이 왔다.
아마도 눈이 온 줄은 몰랐을꺼다.
그리고 누구도 내 국화를
알아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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