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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꿈꾸는 죽음

by MDabsurd 2021. 10. 23.

by 벼리수

 

자꾸자꾸 빛이 눈부셔서

졸리웁다

졸립더니 노랑나비의 날개가 보였다

이쁘다 밝게.

 

그리고 졸았더니,

이상한 홀씨들이

코 안쪽으로 들어왔다.

에취. 

 

콧내음이 나길래 봄인 줄 알았다.

거울을 봤더니

코에서 노란 국화가 피어났다

하늘을 봤는데, 하얀국화였다.

 

그리고 눈이 왔다.

아마도 눈이 온 줄은 몰랐을꺼다.

그리고 누구도 내 국화를 

알아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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