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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미친시계

by MDabsurd 2022. 9. 15.

I

 

나른한....무슨요일?

 

목요일

 

목요일?

 

네에 지금은... 오후 네시.

일정 중 일 빠...?

 

언냐가 기획한 거로 보자면,

대낮에 음식점 계단에서 벽치기하는 설정

즉 미니 스커트를 입구 나가야.

 

네가 보기에 내 컨디션은?

저질. 늘 그렇 듯.

 

잠깐만... 고객 입장... 받을까?

연결해 봐.

창민아 왜?

왜는 무슨... 대강 지금은 깼지 싶어서지

스크립 좀 보내 보지 그래 써놓은 데까지... 나 심심해

 

어제는 진도 못 나갔다.

어? 

 

그렇다 나는 작가다.

VJ 라고도 불리우고. 뭐 진심 관심 없다.

이거 저거 다 한다.

 

 

II

 

이거 좀 봐줄래? 내 패션.

그건 창민이가 낫지 않아?

네가 그런 적이 있어.

창민이에 사적인 질문 나오면,

무조건 뜯어 말리라고.

정확하게는.. 흐음 7년전 오늘이네.

 

III 

보영아 너 아직 모르는 게 있어.

어? 

이건 뭐 상관 없는 얘기긴 하지만,

나 만든 회사있잖아.

응 

그거 니네 아버지꺼야.

그럴 수가 없지 않나?

나두 니네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장난감이야.

아. 

니가 나오고 나서 1년 후에 내 원형이 나와.

아하.

난 오르골이었어.

그만 됐구.

 

창민이는 이제 놔주지 그래?

은근 불쌍해.

그래... 그래 보지 뭐..

 

 

저 창민아... 우리 돌려야 된다?

갈데가 생겼어...

좀 급해.

니가 도와줘야만 하고.

 

괜히 멋있게 드립질 

난 눈물 뚝뚝.

가자... 오빠 달료~

어디?

나 전번에 살던 집.

 

확인할 게 있어.

 

대강 이야기..

오케이 이해 됨.

지은이를 살리는게 당연 더 급하지.

그래서 불타고 있었던 거구나..

나두 막상은 첨 봐서.

 

예은아 찾아줘봐봐

뭘?

하이루 보영 언냐.

응. 아 지금 필요한 건

줌마 오퍼레이터 몸이 타오르는 징후가 나타나고,

얼마나 버티나야.

 

긴 걸 원하시지 싶은데,

최고 기록은 1시간 30분.

 

넌 알고 있었니? 지은이 죽어가고 있던 걸?

응.

창민아 너무 느리다. 차성능이 꼬린거야?

니가 지은이 살리자고 너를 죽일 수는 없어.

 

아네에... 운전 실력이 안 되나 본데, 예은이한테 넘겨.

 

"저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뭘요?"

"일단 잠시 들어갈게요."

"뭐야 이거...안 되겠다면?"

"돈으로 1천만불 오케이?"

"오케. 들어와요."

"근데 제가 보기엔, 보영님 같은데..."

"넵."

"아 영광입니다... "

X5G897#b  있다가 다시 와서 인사 드리지오. 지금 너무 급해서.

"가릿 가자"

"예은아 니가 해라 나 정신 멍허다."

"죽음의 스피드란 게 뭔지를 보여 드리지오. 오빵? 언냐?"

 

IV

예은아 너만 들어둬.

네 마스터 코드는 어디 써놨는 지.

창민이 궁딩짝에 문신으로 새겨 뒀었지.

네에 글쿠나 언니.

 

울 아빠?

참 재미난 분이셨어.

유품은 이거 있네... 

늘 갖구 다니는 시계.

아 그게 그 유명한 망각의 미친시계군요?

우아아아 계 탔다... 망각의 미친시계를 보다니,

제가 좀 쓸게요.

어 그러든가...

쫘자잔 도착.

 

"생각은 자유다" 라구 씌어 있었구나..

그거 되게 비싼 거예요.

다음 얘기는 지은이한테 물어 보세요.

무슨 기능이 있는 지.

 

뭔 얘기를 둘이서 하나... 일단 뛰자..

오냐, 오빠.. 나 살았어...

정말 고마와

 

어떤 버젼으로?

객관적 시각? 아님, 제 주관적 기억?

 

여튼, 세상에는 하나뿐이야.

사용법은 오르골에 넣어 두었어.

얘기는 아무한테도 하지 마라.

 

오르골은 은행나무 아래 넣어둔다.

이 이야기는 절대 아무한테도 하면 안돼.

보영 언니가 그걸 언제 꺼냈는 가는 전 몰라요.

 

"생각은 자유다" 라.

 

누가 또 봤죠?

예은이.

제가 먼저 풀어야 겠어요.

고냔이 요즘 버릇이 나빠져서...

 

그 키워드는 한동안 전 세계의 모든 언론을 장악했다.

 

물론 난 이제 궁모의 자리로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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