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나른한....무슨요일?
목요일
목요일?
네에 지금은... 오후 네시.
일정 중 일 빠...?
언냐가 기획한 거로 보자면,
대낮에 음식점 계단에서 벽치기하는 설정
즉 미니 스커트를 입구 나가야.
네가 보기에 내 컨디션은?
저질. 늘 그렇 듯.
잠깐만... 고객 입장... 받을까?
연결해 봐.
창민아 왜?
왜는 무슨... 대강 지금은 깼지 싶어서지
스크립 좀 보내 보지 그래 써놓은 데까지... 나 심심해
어제는 진도 못 나갔다.
어?
그렇다 나는 작가다.
VJ 라고도 불리우고. 뭐 진심 관심 없다.
이거 저거 다 한다.
II
이거 좀 봐줄래? 내 패션.
그건 창민이가 낫지 않아?
네가 그런 적이 있어.
창민이에 사적인 질문 나오면,
무조건 뜯어 말리라고.
정확하게는.. 흐음 7년전 오늘이네.
III
보영아 너 아직 모르는 게 있어.
어?
이건 뭐 상관 없는 얘기긴 하지만,
나 만든 회사있잖아.
응
그거 니네 아버지꺼야.
그럴 수가 없지 않나?
나두 니네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장난감이야.
아.
니가 나오고 나서 1년 후에 내 원형이 나와.
아하.
난 오르골이었어.
그만 됐구.
창민이는 이제 놔주지 그래?
은근 불쌍해.
그래... 그래 보지 뭐..
저 창민아... 우리 돌려야 된다?
갈데가 생겼어...
좀 급해.
니가 도와줘야만 하고.
괜히 멋있게 드립질
난 눈물 뚝뚝.
가자... 오빠 달료~
어디?
나 전번에 살던 집.
확인할 게 있어.
대강 이야기..
오케이 이해 됨.
지은이를 살리는게 당연 더 급하지.
그래서 불타고 있었던 거구나..
나두 막상은 첨 봐서.
예은아 찾아줘봐봐
뭘?
하이루 보영 언냐.
응. 아 지금 필요한 건
줌마 오퍼레이터 몸이 타오르는 징후가 나타나고,
얼마나 버티나야.
긴 걸 원하시지 싶은데,
최고 기록은 1시간 30분.
넌 알고 있었니? 지은이 죽어가고 있던 걸?
응.
창민아 너무 느리다. 차성능이 꼬린거야?
니가 지은이 살리자고 너를 죽일 수는 없어.
아네에... 운전 실력이 안 되나 본데, 예은이한테 넘겨.
"저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뭘요?"
"일단 잠시 들어갈게요."
"뭐야 이거...안 되겠다면?"
"돈으로 1천만불 오케이?"
"오케. 들어와요."
"근데 제가 보기엔, 보영님 같은데..."
"넵."
"아 영광입니다... "
X5G897#b 있다가 다시 와서 인사 드리지오. 지금 너무 급해서.
"가릿 가자"
"예은아 니가 해라 나 정신 멍허다."
"죽음의 스피드란 게 뭔지를 보여 드리지오. 오빵? 언냐?"
IV
예은아 너만 들어둬.
네 마스터 코드는 어디 써놨는 지.
창민이 궁딩짝에 문신으로 새겨 뒀었지.
네에 글쿠나 언니.
울 아빠?
참 재미난 분이셨어.
유품은 이거 있네...
늘 갖구 다니는 시계.
아 그게 그 유명한 망각의 미친시계군요?
우아아아 계 탔다... 망각의 미친시계를 보다니,
제가 좀 쓸게요.
어 그러든가...
쫘자잔 도착.
"생각은 자유다" 라구 씌어 있었구나..
그거 되게 비싼 거예요.
다음 얘기는 지은이한테 물어 보세요.
무슨 기능이 있는 지.
뭔 얘기를 둘이서 하나... 일단 뛰자..
오냐, 오빠.. 나 살았어...
정말 고마와
어떤 버젼으로?
객관적 시각? 아님, 제 주관적 기억?
여튼, 세상에는 하나뿐이야.
사용법은 오르골에 넣어 두었어.
얘기는 아무한테도 하지 마라.
오르골은 은행나무 아래 넣어둔다.
이 이야기는 절대 아무한테도 하면 안돼.
보영 언니가 그걸 언제 꺼냈는 가는 전 몰라요.
"생각은 자유다" 라.
누가 또 봤죠?
예은이.
제가 먼저 풀어야 겠어요.
고냔이 요즘 버릇이 나빠져서...
그 키워드는 한동안 전 세계의 모든 언론을 장악했다.
물론 난 이제 궁모의 자리로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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