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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by MDabsurd 2022. 4. 17.

개나리 가지를 꺾었다.

너무 이뻐서 주고 싶었다.

꺾지 말고 데려 오는게 나았겠다는 후회.

 

뒷춤에 숨겼다가 냉큼 앞에 내놓는다.

좋아할 줄 알았는데,

무표정이다.

 

"밥 먹으러 갈래?"

"아니...."

 

손을 잡고 그냥 끌어 당긴다.

 

"이러지마!!"

"..."

"우리 이민가 브라질로. 담주에."

"..."

 

개나리를 들고 들어간다.

생각이 많아진다.

브라질이라....

더울 거 같다.

 

그런데 자꾸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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