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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우리 보지 말자.

by MDabsurd 2021. 10. 3.

형 오늘은 형네 집에 가기로 했어요...

오지마. 나 니네 받아줄 공간이 없어.

 

전 알지만, 다른 치들은 모르자너요. 

설명해 주기도 그렇구. 

 

아니. 다들 와봤어. 됐어.

이미 형앞에 있어요.

형 생일 이자너요.

 

띵동 마눌아 숨어... 문 다닫고.

왜 왔어 쪽팔리구로. 

나 빤쓰만 입구 사는데 이러면 당황됨이야.

 

에에에~ 형수님 형수님!!!!이걸 화악!!!!

형님 고마웠쑤다래.... 고마웠쑤다래~~~!!!

형수님 만세!!!!

 

쑥스럽고. 나가자. 

형 자랑 하는 꼬맹이 봐야져.

야들하 놔와라 얼라들이 보구 싶으시댄다.

**씨, 미안. 

야들하 나가자 됐제? 이거 뭐 신발이 두겹이네...알아서 잘 챙겨 신어.

알제? 구두는 지가 챙기는 거? 

헥. 이 구두 누껴? 접니다... 와하... 증말 마니 컸네.

나가자 메뉴는... 편의점 습격이다. 후후후~ 전부 아도 치는 걸루.

코로나래자네...그냥 그걸로 해.

악수? 

코로나래자네...그냥 그걸로 해.

 

형!! 내년 생일에도 살아 있어야 해!!

가라... 오늘 고마웠구. 다시는 볼일 없어.

늘 고마왔다. 내 칭구, 선배, 후배, 모두.

해산!!

 

난 오늘도 안네의 다락방에서 소주 한잔.

별이 잔잔하게 웃어 주는데, 

내 별이 있던 자리에 다른 밝은 별이 들어섰네.

쌍둥이성이라... 아니... 내눈이 흐려져 그렇게 보이려나. 눈 부비부비.

내일 아침에 아니 내일 밤에 다시 봐야지

망원경이... 아참. 난 망원경을 팔았구나 전당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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