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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가사래래

by MDabsurd 2020. 11. 20.

담벼락에 헤딩할래?

담벼락에 헤딩하자.

유윈

for you

눈물이 핑돌아서 돌아 봤는데,

넌 왜 우니?

급작 소나기에 

모두 씻길줄 알았는데,

너의 눈물내음때문에,

나두 또 울어야 했어.

부둥켜 안고 싶었지만

안을수는 없었어.

그냥 미안했어.

 

담벼락에 헤딩또할까?

이번엔 같이할래?

그래주면 고맙구.

 

이마에서 피가나기 시작했어.

정말 빡치네.

비가와서 씻겨 내려갈줄 알았는데,

눈물이 자꾸나.

피같은 눈물이.

 

너를 안구 싶었는데,

난 그럴 수 없었어.

 

담벼락에 또 헤딩.

이런 내가 너무 싫어서

담벼락에 또 헤딩.

옆에서 같이 헤딩해 주는 널보구

또 헤딩.

 

 

같이 가자 담벼락 없는 곳으로.

헤딩하는게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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