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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시래래

by MDabsurd 2020. 11. 22.

풍경소리

 

 

                                                     벼리수

 

바람이 불길래 내다보려니,

귀가 먹먹해서 조용하다

풍경에 맺힌 빗방울을 훔쳤다

쇳물맛이려니 했는데 

 

너무 으슬 떨려서 

이불을 덮어본다.

전기장판을...

팔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불 한채를 더 덮으려는데,

일어날 수가 없었다

눈물이 나서

이불 속에서 눈물을 삼킨다.

 

쇳물맛이다.

아마도, 풍경은 울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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