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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글쎄라는 말

by MDabsurd 2022. 6. 13.

"저 수린선배..."

"응?"

강의실 복도에 서있다.

"혹시 말야... 나 어떻게 생각해?"

"어?"

"여자로서."

"글쎄?"

"내가 괜한 말 했네. 미안."

"눈 감아봐."

선배는 내 감은 눈에 뽀뽀를 한다.

난 너무 놀란다. 볼도 아니고 이마도 아니고 입술도 아니고.

눈에?

 

"내일 봐."

"어? 어."

 

왜 하필 눈에.... 

밤새도록 고민해 봐도 난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침대에 누워 고민한다. 분명히 눈을 감으라고 시켰다.

눈에? 왜? 잠 못 이루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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