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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짜장면을 먹다

by MDabsurd 2022. 6. 12.

"엄마 나 짜장면 먹구 싶어."

"그래 가자꾸나."

"아니 우동 먹을래."

 

드라마에서 봤다. 엄마랑 짜장면 같이 먹으면 엄마가 떠난다고.

짜장면은 절대 먹지 않을 테다.

 

"저어 수린아..."

"응?"

"엄마 속이 좀 안 좋은데... 이 짜장면두 너 먹을래?"

"싫어."

"그냥..."

내 눈엔 눈물이 떨어진다.

"왜 우니?"

"아니 아무것도."

 

다음날 엄마는 떠났다. 하늘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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