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수린선배..."
"응?"
강의실 복도에 서있다.
"혹시 말야... 나 어떻게 생각해?"
"어?"
"여자로서."
"글쎄?"
"내가 괜한 말 했네. 미안."
"눈 감아봐."
선배는 내 감은 눈에 뽀뽀를 한다.
난 너무 놀란다. 볼도 아니고 이마도 아니고 입술도 아니고.
눈에?
"내일 봐."
"어? 어."
왜 하필 눈에....
밤새도록 고민해 봐도 난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침대에 누워 고민한다. 분명히 눈을 감으라고 시켰다.
눈에? 왜? 잠 못 이루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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