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님. 이 전투는 아무래도...."
"그런 소리 말고 해결책을 말해 보게나."
"이건 적군에 충분한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우리도 많이 다칠 겁니다."
"그냥 말해 보게."
듣고 있다가 말한다.
"흐음. 일단 철군 하지.알리게 철군 하면 되지 않겠나. 이런 건 안 돼."
"아 네... 제가 생각이 짧았군요."
"밥을 거하게 짓게.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 간다고."
"네에 그리 하지요."
"겨울에 접수하지. 시간 많은데... 지략을 세우는데, 이번엔 장수는 도장군을 이장군을 써야 겠지 싶은데."
"저 도장군은 너무 평이 안 좋아서."
"뭐 괜찮을 걸세. 내가 술을 마셔 봤는데... 나름 생각이 깊더군... 자네랑 의견이 같았어 이번 백야산 전투."
"아 네."
"우리는 지금 시기를 잘못 잡은 듯 하네만..."
"겨울 공략을 위한 거 압니다."
"그래 자넨 역시."
"도장군은 제가 좀 만나 보겠습니다."
"그러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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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 뭐더라 제갈똥꼬? 여긴 왜."
"술한잔 하러 왔다 왜."
"하하하~자네가 술을?"
"니보다는 쎌껄?"
"됐고... 이번 겨울에 백야성을 잡을 생각인데..."
"거기 힘들제."
"도장군이 잡아 줘야 겠소."
"나보구 죽으라고. 어이가 없군."
"김장군님 군령이오만."
"일단 술 좀 먹자. 어후."
"뭐.."
"제 생각은 이 가소리 마을에서.. 이렇게 오도산을 타고..."
"3천은 필요하겠구먼... "
"아마도 그 정도는 필요하실꺼구 정예 부대여야 해서...."
"가서 죽으란 소린가?"
"아닙니다 본진이 먼저 들어갑니다. 화공을 쓸 생각입니다."
"뒤에서 활만 쏴주시면 되십니다... "
"아 산 위에 올라가서 활을 쏴라? 하하하"
"그래도 실패하면..."
"1천이믄 가뿐해... 훈련 시키지.."
"네에.. 절대 말이 새어 나가면 안 될 겁니다."
"그러지... 한잔해"
들어선다.
"어 김장군님."
"그냥 술 마시러 왔어.. "
"실패할 가능성은?"
"다음주 목요일 쯤에 보여 주겠네... 우리 신병기."
"그냥 담주에 보시게... 한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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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봐보게..."
"네에?"
"기구라는 걸세."
"아 저런 것두 있군요."
"응 지금 많이 만들구 있다네. 쟤네들이 기름 먹인 지푸라기랑 똥덩이들을 잔뜩 떨굴거,:
"아 그럼 그러구 나서 화공이군요."
"응. 대강 계획은 그래."
"아수라장이 되겠네요. 백야성..."
"근데, 이 전선을 뚫어야 진입이 된다는 건 알지? 본진하고는 다른 길일세."
"후우.... 이건 ... 아닙니다... 해 보지요. 뭐 이판사판."
"준비 시키게."
"네."
"많이 잃을 수 있다네."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래 믿겠네. 한잔해."
"아 네... 장군님."
"형이라 해."
"아 네 형님."
밤새도록 술판은 벌어졌는데 뭔가 비장하다.
"갑옷이 좀 답답한데..."
"그냥 벗으시지요."
"벗어도 되나?"
"네에 물론입니다. 장군! 아니 형님"
"막사를 보니 좀 군기가.."
"아 제가 좀 풀어 줬을 뿐입니다..."
수린 대장군은 갑자기 쓸쓸한 노래를 부른다.
"왜 저러는 건 지 아시오?"
"아마도 도장군님보다는 더 위험한 걸 수행하시려나 봅니다."
"아... 형님이 뭐 늘 그래 왔으니..."
"아직 결정은 안 났는데. 아마도. 그건 다음에 결정 되면."
"아 뭐 그럽시다."
"백야성은 반드시 따내야 하니 준비를 철저히... 날짜는 서신을 드리지요."
"뭐 그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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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전투는 시작 되었다.
수린 대장군은 성문을 부수러 들간다.
화공은 대강 성공적인 것 같다.
문은 뚫린다.
나는 군을 물리고. 걱정이 되어 성 안으로 들어간다.
수린 형님은 땅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뒷목에 활을 맞은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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