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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보영이를 죽였다

by MDabsurd 2022. 7. 12.

119를 누른다.

물론 내 짓이니깐 탄로가 날테다.

 

가릴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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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는 않아 그냥 죽어."

"죽기 싫은데."

"그냥 죽어."

 

난 와인병으로 보영이의 머리를 후려쳤다.

다시 눈을 뜨기에 한번더 두번더

 

119에 주소를 안 말한 듯 싶어 다시 부른다.

이미 싸늘해진 뒤에.

 

빨리 왔으면 죽지는 않았을 텐데.

그리고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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