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작/현재

세개의 블럭

by MDabsurd 2022. 7. 6.

눈이 좁혀진다.

무슨 말인 지 모르겠다.

슬퍼진다

 

세개가 합쳐 지니 뭔지 대강은 알게 되었다.

"저 당신의 이름은요?"

"P보영."

"그게 아니래두요."

"아 글쵸 전 김수린."

"여기는 어디라구요?"

"중환자실."

"지금은 봄인가요?"

"아니오. 겨울이예요."

"겨울인 건 어떻게 알죠?"

"창밖에 눈이 내리니까요."

 

"저건 비예요."

"블럭은 세개를 섞어 봐야만 알수 있어요."

'창작 > 현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밤  (0) 2022.07.07
볶음밥을 먹었다.  (0) 2022.07.07
그에게  (0) 2022.07.06
맛펀 대리점에서  (0) 2022.07.04
오뚜기와  (0) 2022.06.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