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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시랠랠래

by MDabsurd 2022. 1. 3.

도토리묵

 

                                            벼리수

 

탱글탱글하게 튀어오른다.

알싸하게 매운 양념.

오이를 냉큼. 

 

갓향이 입에 번지니,

붕어를 하나 낚아야 겠다 싶다.

아니다. 

 

찜 잘하는 집을 안다.

바람이 서늘하다.

삼춘이 부른다

"오늘은 안 잡힐거 같네. 그냥 가자."

"잡을 수 있어요!"

"가재두!"

"네에"

 

도토리묵은 늘 맵고,

탱글탱글할 수록 좋다.

찌가 빨아들어갈 때의 

그 쾌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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