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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잠깐

by MDabsurd 2022. 6. 18.

"아 전 수린이라고 합니다."

"난 보영이예요."

 

"굉장히 이쁘시네요."

"후훗 우리 뭐 시켜 먹죠?"

"여기는 처음 이라서."

"그럼 제가 시키죠."

 

"저 여기... 이거랑 이거."

"전채 빵 드려요?"

"먹을래요?"

"전 별루."

"그럼 혼자꺼만."

"음료는?"

"아 스파클링 와인 요거."

"네에."

스파클링이라... 난 별룬데.. 

"표정이..."

"아녜요."

조명빨인 지 몰라도 너무 이쁘다... 좀 떨린다.

 

우린 스테이크 하나랑 파스타 하나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

역시나 스파클링 와인은 좀 아니다.

그냥 레드와인 시키지.

 

"또 그 표정."

"네에?"

"레드와인 좋아하시죠?"

일침 폭격.

"네에 전 탄산류 잘 안 마셔요... 죄송해 해야 하나요?"

"아니 그건 아니고... 저두 사실은 안 좋아 해요. 그냥 떠봤어요."

"아아~ 독특한 악취미시네요."

"여기 스테이크는 완죤 맛있어요.나눠 먹어요."

그녀가 덜어 주는 손길이 따사롭다. 

아무래도 잘될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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