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전 수린이라고 합니다."
"난 보영이예요."
"굉장히 이쁘시네요."
"후훗 우리 뭐 시켜 먹죠?"
"여기는 처음 이라서."
"그럼 제가 시키죠."
"저 여기... 이거랑 이거."
"전채 빵 드려요?"
"먹을래요?"
"전 별루."
"그럼 혼자꺼만."
"음료는?"
"아 스파클링 와인 요거."
"네에."
스파클링이라... 난 별룬데..
"표정이..."
"아녜요."
조명빨인 지 몰라도 너무 이쁘다... 좀 떨린다.
우린 스테이크 하나랑 파스타 하나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
역시나 스파클링 와인은 좀 아니다.
그냥 레드와인 시키지.
"또 그 표정."
"네에?"
"레드와인 좋아하시죠?"
일침 폭격.
"네에 전 탄산류 잘 안 마셔요... 죄송해 해야 하나요?"
"아니 그건 아니고... 저두 사실은 안 좋아 해요. 그냥 떠봤어요."
"아아~ 독특한 악취미시네요."
"여기 스테이크는 완죤 맛있어요.나눠 먹어요."
그녀가 덜어 주는 손길이 따사롭다.
아무래도 잘될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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