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지은이예요.
이 편지 좀 수린씨께 건네주셨으면 해요.
너무 번거롭겠지만, 지금은 언니밖에 부탁할 사람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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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 오빠. 나 여기 이상한데 있어
브라질 남부쪽 쯤인데,,, 이상한데 갇혀 있어.
영어도 잘 안 통하나봐.
대강 몸값을 입금하라고.
그 편지야...이 계좌로 입금하면 풀어줄 지 말 지.
우선 10만불 넣어 줘야 하는 듯해.
($100,000)
오빠 이멜로 계좌번호는 갔을꺼야.
그리구 정말 염치 없지만, 나 좀 여기서 꺼내줄 수 없어?
나 서울에서 그날 그건 정말 내 진심이 아니었어.
한번만 오빠를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
여기 정말 이상한 동네니깐 혼자오면 앙대.
뻔뻔한 말이지만 오빨 사랑했어.
미안했어.
1999년 12월
L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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