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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한방울

by MDabsurd 2022. 7. 26.

너무 더운 여름이다.

아까 김회장 집에서

막걸리를 마시는 게 아니었다.

너무 덥다. 

집앞 밭에 난 쓰러졌다. 

고추들이 자라는 걸 본다.

땀방울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다.

하늘을 바란다.

하얀 구름에 내 눈물의 비가 내린다. 

소나기라도 내리지.

매가 한마리 떴다. 

매야 매야 막걸리 한병만 더 받아오렴

난 눈을 감았다.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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