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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머그잔 장례

by MDabsurd 2021. 10. 5.

잠깐 조용히 부서지는 머그잔 파편의 반짝임.

그건 아끼는 소주잔. 아~

자그만 구덩이를 파고 묻어 주었어. 이글거리는 분노.

햇살이 눈에 거슬려. 

그덩이를 음지 바른 곳에 다시 파기 시작했어.

벌레들이 우글거리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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