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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현재

잠든 너

by MDabsurd 2021. 8. 9.

                                           벼리수

 

둘째랑 마눌이랑 코코 자고 있는데,

둘이 똑같다. 

귀여워 죽겠어서 만져볼까 싶지만.

깨면 안되지.

 

첫째놈에게 물었다.

"아빠랑 라면 끓여 먹을래?"

첫째놈이 대답한다.

"어 조치... 안그래두 출출했는데."

 

'이제 라면은 니가 끓여야지.'

'아빠 나 겜하느라 바쁜거 알지'

 

평이하게 생겼는데도,

너무너무 이쁜 둘째 일어나기 전에 

몰래 끓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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