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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탁 "오빠나" 고개를 돌렸다. "한번만 부탁할께. 마지막이야." 눈물이 바닥에 떨어진다. "한번만 안아줘." 돌아섰다 "잘못했어." 뒤에서 감싸안는다. '연기를 하는거다.' 묵묵히 걸었다. 약지 하나를 끊었고. 2021. 12. 2.
저 혹시. "여기 바닥요." 아 내가 창밖을 보다가 떨구었나 보다. "네에 고맙습니다." "저 혹시~" "네에?" 이번엔 손가락으로 천장을 가리켜따. "그냥 허리 좀 펴시라구요." "^^" 그러고 사라졌다. 잡기엔..... 2021. 12. 2.
친애하는 보영님께... 안녕하세요. 저 지은이예요. 이 편지 좀 수린씨께 건네주셨으면 해요. 너무 번거롭겠지만, 지금은 언니밖에 부탁할 사람이 없어요. -------------------------------------------------------- 수린 오빠. 나 여기 이상한데 있어 브라질 남부쪽 쯤인데,,, 이상한데 갇혀 있어. 영어도 잘 안 통하나봐. 대강 몸값을 입금하라고. 그 편지야...이 계좌로 입금하면 풀어줄 지 말 지. 우선 10만불 넣어 줘야 하는 듯해. ($100,000) 오빠 이멜로 계좌번호는 갔을꺼야. 그리구 정말 염치 없지만, 나 좀 여기서 꺼내줄 수 없어? 나 서울에서 그날 그건 정말 내 진심이 아니었어. 한번만 오빠를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 여기 정말 이상한 동네니깐 혼자오면 앙대. 뻔뻔한.. 2021. 11. 30.
참을 수가 없었다. 젖가슴에 파란 정맥이 바짝 섰다. 그리고 그~ 이건 야동인데.... 손가락을 넣어본다. 어우... 막 빨아들였다. 두개... 세개.. 손가락을 펼치자, 몸이 꺾인다. 그 소리... 난 난.... 2021. 11. 29.
그냥 그러구 싶었어. 널 사랑하구 싶었어. 내가 잘못했니? "오빠 그건 아닌데, 사실 오빠가 난 벅차." 그럼 미안해. "오빠 우리 그래두 칭구하자" 싫어. 딮키스. 그애의 허리는 바르르 떨고 있었어. "잘가" "오빠 제발." 2021. 11. 29.
미안해. 난 두렵다. 50살이 되어가는 지금 이 겨울..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는게. 사랑한다고 말해야 하는데. 너무 두렵다. 2021.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