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38 별을 위한 시 이상하다. 어제 비가 오더니, 오늘은 더 따뜻한데 눈이 온다. 눈이 추워서 동굴로 날아든다 박쥐 떼들이 날아들어... 아. 하지만 난 아는걸. 기다린다 지나가길. 아니다 한마리 잡아 먹을 생각이다. 역시 난 똑똑해 박쥐 한마리를 물었는데, 전부 몰려 들어온다. 하지만 난 어둡다. 누웠다. 2022. 4. 4. 별을 위한 시 까만 밤에 가만히 가만히 하늘을 날다가. 날개가 부러져서 떨어진다. 한참을 떨어진다. 이제 땅이다. 나뭇잎에 앉아야 덜 아플텐데. 작은 달빛 그늘에 조용히 잠든다 그가 울어줄까? 잠들어야지. 깊은 잠 속으로 그가 들어온다 모든 뼈가 부러진다 그냥 또 잠든다 땅은 추운 곳 까마귀는 어둡다 2022. 4. 3. 별을 위한 시 까악 까르르르 전신주에 까마귀 한마리. 집은 어딜까? 돌아 서려는데, 까마귀 늠이 어깨에 올라탄다. 머리를 쓸어 주려는데. 도망친다. 머리를 쓸어 주려 한 건데. 멀리 가서 또. 까악 까르르르 내일은 저놈을 잡아 먹어볼까? 2022. 4. 1. 별을 위한 시 모든 어둠이 발그라하게 다가온다. 너무 무서워서, 도망치려는데, 내 손목을 잡았다. 2022. 3. 23. 별을 위한 시 팽이가 돈다 뱅뱅 물끄러미 바라본다 자갈 쪽으로 안 가기를 잘못 뿌렸다 글루간다 망했다. 공부한다 오래 돌게 아주 영원히 이젠 흰머리. 2022. 3. 23. 별을 위한 시 눈꺼풀이 너무 무겁다 사실 그게 아닌데... 통하지 못한다. 사실 그게 아닌데... 저 눈을 뜨기가 힘들어요. 저두 두려워요. 사실 그게 아닌데, 이려나. 2022. 3. 21.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