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리수230 게이고 책 중에. 이렇게 집중 안되는 책은 거의 처음인 듯 싶다. 보통 잡고 앉아 그 자리에서 다 읽는데, 이거 벌써 세번째 덮었다. 어제 밀리에서 오픈되었다. 2021. 8. 19. 사실 난 알고 있었던 진실 여어 오랜만. 형 또 왜그래? 달리기 해보자 준아. 형은 100미터 11초잖아. 형두 이제 제법 노땅이다. 이길수 있으면 걸어. 뭘 걸어 니 여친 사진. 하하하. 형은 여친 없잖아. 내가 여친 없다구 누가 그래? 하긴 투덜투덜 거려서 가려져 있지만, 수린이형은 여친이니 가족이니 이런 얘기를 한 적은 없거나. 난 모른다. 물리기 읎어. 오케이. 아참 종목은 110 미터 허들이야. 뭐 오케이. 아 조까따. 수링이형은 나보다 10미터두 더 갔다. 자아 여친 사진 압수. 나 여친 없어. 개솔 말구 내놔. 없대두. 그럼 내가 몸소. 차렷. 오 제발. 그럴일은 읎다 저 마귀 같은늠. 제수씨가 참 이쁘다. 형 이쁘지 이쁘지? 총 준비해 실탄으로. 형 진짜? 내손가락 사이로 쏘는 훈련. 많이 했잖아. 오늘은 천천히 흔.. 2021. 8. 10. 사라지지 않는 작은 연못 퐁당. 아빠 진짜 이거 울집. 와아. "그럼 나 병아리 사와도 돼?" "병아리는 곤란해. 너어~ 아빠랑 약속했잖아. 병아리는 이제 그만." "이쁜데. 왜 죽지?" "글쎄 크면 알게 될까? 아빠두 몰라. 죽더라구." 난 병아리가 참 이쁜데, 얘가 닭이 되기 전에는 되게 못 생겼다. 내 기억으로 두마리는 그 단계까지 갔다. 못 생긴 병아리인 지 닭인 지. 근데 솔직히 나는 그 개체가 무서웠다. 닭이 될까 봐. "아빠 나 무서워." "닭이? 아님 병아리가..." "아니,저 못 생긴 애들이." "아빠 나 화가 나." "거위 두마리 쟤네들이 나보구 막 꽥꽥 대면서 나한테 화내." "연못이 너무 좁아서 그럴 걸?" "그래?" "아마도" 연못을 크게 만들기엔 난 너무 어렸다. 거위 한마리를 잡아다가 부둥켜 안아, 대.. 2021. 8. 9. 잠든 너 벼리수 둘째랑 마눌이랑 코코 자고 있는데, 둘이 똑같다. 귀여워 죽겠어서 만져볼까 싶지만. 깨면 안되지. 첫째놈에게 물었다. "아빠랑 라면 끓여 먹을래?" 첫째놈이 대답한다. "어 조치... 안그래두 출출했는데." '이제 라면은 니가 끓여야지.' '아빠 나 겜하느라 바쁜거 알지' 평이하게 생겼는데도, 너무너무 이쁜 둘째 일어나기 전에 몰래 끓여야 겠다... 2021. 8. 9. 마녀사냥 벼리수 전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는데요? 제발 그만하세요. 이렇게 쪼여지는 햇살은 너무 아파요. 지글지글 전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다구요. 제발 그만하세요. 이렇게 내 실핏줄까지, 창피하자너요. 번들번들 모든건 제 탓이었군요. 그럼 안녕. 전 마녀예요. 2021. 8. 9. 무간슬픔 "끊어" "왜" "말했자나. 난 애 가질 생각 없어." "그래도. 우리 앤데?" "우리? 우리에겐 애가 없어." "잔인하네." "넌 약속을 발로 하니? 약속했잖아." "그래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더라. 알아보기 귀찮으면," "내가 최고급 서비스 해준다는데에서, 깔끔하게 해줄게." "너 정말 애가 싫어?" "그렇다고 해두지." 수린이는 기형형질 55%를 알기에 특정 부위를 제거 했다. 애는 생기지 않아. "야 나랑 애랑 골라." "우리 애. 너랑 끝났어." "난 애 안생긴다고 하고 결혼했자너?" "내가 바람 폈다는 말이야?" "가라. 만나지 말자. 돈은 소송 안 걸면 알아서 나눠 줄게." "필여 없어 우리 애래두!!!" 처남한테 메시지 남길 테니. 다시는 보지 말자. 나두 안와 이집엔. 2021. 8. 9. 이전 1 ··· 34 35 36 37 38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