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현재279 시랠랠래. 돌아 오는 길 벼리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그저 암흑. 가도 가도. 아! 또 여기군. 다른데로 가야해. 아! 또 여기군. 나는 갇혔어. 저기 다른게 있다. 가볼까. 아니다. 돌아갈래. 빛이 안 보여. '다시는 방황하지 않을게.' 보여줘. 난 행운. 잠깐 빛났어 그 길로. 아직인데 꺼졌어. 가봐야지. 늦었나봐 켜졌다. 저기다. 아니다 여기다.여기야. 다시는 나가지 않을 테야. 2021. 12. 23. 시집쓰 신화 "아 오늘도 " 바위를 밀며 꼭대기 '제에발 한번만....' "말 안 들으면 묶어서 매일 심장을..." '그건 아프자네. 밀어올려야지.' 그래도 씨익 희망이 있다. '난 네가 먼저 디질껄 아니깐.' 살려 달라고 애원해 보렴. 난 무시할꼬얌. 엣다 또 밀구 올라가 보까... 이노무 바위는 왜 점점 커지나 짱나게. 2021. 12. 14. 시랠랠래 겨울밤 벼리수 오늘밤은 오빵. 응? 하늘에 벼리하나뿐이예요. 그르게 참 이상하네. 장갑의 키스, 그리고는, 사랑해 사라졌어요. 모든건 착각 오늘밤도 춥네요. 번개탄을 피울려구요. 2021. 12. 14. 시랠랠래 다가선다 벼리 돌아보면 안돼. 보고 싶어. 돌아보면 안돼. 막달렸다 막다른 골목이다. 면벽수련 다가섰다 무섭다 2021. 12. 12. 풍성낚시터에서... 가라앉는데도 춥다가 말았다. 보영이는 추울텐데... '아 빛이 보인다. 시계 시계 얼어 죽었을꺼야 그 가냐린 몸으론.' 얕다... 그래 이 저수지는 서쪽이 얇았다... 서쪽이...? 생각해.... 야 해. 생각을 해보지만 아무것도... '네 판단을 믿으렴' '이쪽이길...' 난 얼음을 긁고 있다.... 얇다. 보영이는 살아 있을까? 부탁해...다시 보구 싶어. 나오긴 했는데... 한발짝을 뗄수도 없다. 모든게 쯔억쯔억. '생각을 해야해 생각을' 생각을....? "뜨아아아아아아~~~" 불빛이 다가온다... '생각을 해야해 생각을...' 모든 걸 벗고 덮었다 제일 바람을 피해서. '이정도믄 살지도... 몸은 점점 옹글라졌다. 태아처럼. '따듯해지는데, 끝인걸까?' 아 따뜻해 여긴 하우스네 청양고추 하우스.... 2021. 12. 11. 시랠랠래 2021. 12. 10.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47 다음